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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트아미노펜의 효능과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의 효능과 부작용


아세트아미노펜?

아세트아미노펜(acetaminophen) 또는 파라세타몰(paracetamol)은 타이레놀, 펜잘큐, 판피린 등의 주성분으로 해열 진통 작용을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과 파라세타몰 모두 그 화학명인 para-acetylaminophenol의 줄임말입니다. 이부프로펜과 더불어 대표적인 해열진통제 성분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발견

1940년대까지는 비아스피린계의 진통제로 아세트아닐리드(acetanilide)를 사용하였으나 패혈증 질환 및 메트헤모글로빈혈증 등의 부작용이 있었습니다. 미국의 생화학자인 줄리어스 액설로드와 버나드 브로디(Bernard B. Brodie)는 아세트아닐리드의 인체내 대사산물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아세트아닐리드와 동등한 진통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 메커니즘

아세트아미노펜의 작용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아스피린같은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와는 다르게, 아세트 아미노펜은 중추 신경계 밖의 COX의 억제에 관한 기능은 나타내지 않으며, 이는 왜 아세트아미노펜이 항염증에 관한 효과가 미미한지를 알려줍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시클로옥시게나아제(cyclooxygenase, COX)를 억제하는 새로운 메커니즘이 제안되었고, 특히 COX-2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COX-2에 대한 선택성 덕분에 아스피린과는 달리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트롬복산의 생성을 억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활성은 활성부위를 직접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기능하기 위해선 산화되어야하는 COX 자체를 줄임으로써 나타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의 효능

두통과 해열 및 기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며, 위장장애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다만,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리통, 치통, 관절통의 통증 완화에도 효과적이며, 다른 약품과 반응하지 않으나 간독성의 위험에 있어서 음주 후에는 복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카페인을 일정량 같이 섭취하면 효과가 증대됩니다(이를 약리학적으로는 상승효과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카페인 함량은 50mg 전후가 가장 효과가 좋고 그보다 많아봐야 더 큰 효과가 나오지는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시중 유통되는 진통제 중에 많은 수가 카페인과 혼합된 제제들입니다. 이렇게 투여하면 같은 양의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했을 때 더 효과가 좋고, 반대로 말하면 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 투여해야 할 양이 적기 때문에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을 줄이는 목적으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은 카페인의 부작용이 새로 생기는 것이니 무조건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간 약

1. 진통제 

① 타이레놀 : 1정 용량인 610.8mg 중 500mg이 아세트아미노펜이며, 대체로 아세트아미노펜 단일정제라고 보아도 무방합니다. 가장 보편적인 진통제입니다.

② 서스펜, 타세놀, 세토펜 등 아세트아미노펜 제제로서 타이레놀의 카피약(제네릭)입니다. 카피약(제네릭)이라고 해도 워낙 많이 생산하는 약품이라 효능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됩니다.

③ 게보린, 펜잘, 사리돈-A : 1정 용량 중 300mg 정도가 아세트아미노펜이며, 이소프로필안티피린 150mg 정도, 카페인 성분이 약간 포함되어 있는 복합정제입니다. 

④ 미가펜, 마이드린, 이데아 등 : 긴장성 두통(스트레스성 두통), 편두통약으로서 아세트아미노펜을 주성분으로 하며 안정작용을 하는 디클로랄페나존, 뇌혈관수축작용을 하는 이소메켑텐뮤케이트 등이 복합되어있는 약입니다. 두통 계열, 특히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편두통의 경우 타이레놀 계통의 약물보다는 이쪽이 훨씬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종합감기약 

사실상 대다수의 종합 감기약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 들어가 있습니다. 감기는 거의 대부분 발열 증상이 동반하기에 해열진통제가 필요합니다. 알려진 해열진통제 중 그나마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하고 있기에, 널리 사용된다.

- 판피린

- 나이퀼

- 타이레놀 콜드에스정

- 파브론골드

- 화이투벤 씨플러스

- 마파람 

- 테라플루 



아세트아미노펜의 부작용

1. 부작용 메커니즘

아세트아미노펜은 남용할 시에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과도한 양의 아세트아미노펜이 체내에 투여되면, 시토크롬 P450(Cytochrome P450)이라는 체내 효소가 N-아세틸-p-벤조퀴논이민(N-acetyl-p-benzoquinone imine)으로 변환한다. 이 물질은 체내 글루타티온과 결합하여 간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2. 부작용 증상

과량 복용으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되어 현기증과 구토, 알레르기 등을 유발하며 24~48시간 이내에 간부전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간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술을 마셨을 때에는 복용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유아기의 어린 아이에게 아세트아미노펜을 투여하면 아동기에 천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보도되었습니다. 임신 기간 중, 특히 4~6개월 중에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남자 태아의 성적 발달을 저하시키는 것이 관찰되었습다. 만성적으로 아세트아미노펜을 복용하는 사람은 혈액암이 발병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아주 드물게 피부 발진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진통제 성분입니다. 다른 약과 마찬가지로 과량 복용 시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복용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부작용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기된 내용에는 없는 다른 부작용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만약 아세트아미노펜 복용 후 이상한 증상이 발견된다면 즉시 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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