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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


발바닥 통증! 족저근막염의 원인, 증상, 치료


1. 족저근막염이란?


족저근막염(足底筋膜炎, plantar fasciitis)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중년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대다수 환자가 거의 40~60대에 몰려있습니다. 남녀가 비슷하게 발병하나 여자쪽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1.3배 더 높은데, 가장 높은 발병률은 50대 여성입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쿠션 역할을 해주는 지방층이 줄어들고, 발뼈가 퇴행성으로 변형되어 발바닥 근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이 생깁니다. 주로 생기는 부위는 그림에 나온 것처럼 발 뒤꿈치 가까운 부분과 발바닥 안쪽이 잦으며 엄지발가락을 펴거나 발 앞꿈치를 들때(dorsiflextion) 통증이 더 심해집니다. 특히, 이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잘 낫지도 않으므로 평소 발 관리에 신경써서 아예 발병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2. 족저근막염의 원인


발, 특히 발꿈치 부분에 하중이 가해져서 생기는 질환이므로 다음과 같은 것들이 원인이 되곤 합니다.

○ 과도한 운동 혹은 운동 부족인 사람의 무리한 운동
○ 외상(높은 곳에서 착지)
○ 오래 서서 일하는 경우, 혹은 많이 걸었을 경우
○ 평발, 발바닥의 아치가 높은 사람
○ 불편한 신발(쿠션 부족, 발굽이 없거나 아치 보조가 없는 경우)
○ 팔자걸음으로 걷는 경우


3. 족저근막염의 증상


갑자기 혹은 외부적 물리력을 받아 다쳐서 증세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점진적으로 증세가 발현됩니다. 뒤꿈치 바닥의 중앙보다 약간 전방, 내측 부위에 증세가 나타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처음 디딜 때 특히 증세가 심하고, 몇 발자국을 걷고 나면 증세가 경감되빈다. 잠을 자거나 앉아 있을 때는 족저 근막이 짧아진 상태에 있는데 발을 디디면 갑자기 족저 근막이 늘어나면서 증세가 유발되는 것입니다.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 좀 더 넓은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점차 증세가 심해집니다. 그래서 장시간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이나 오래 서있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질환 때문에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통증이 상당히 불쾌한 양상으로 광범위에 걸쳐 나타납니다. 수술시행 이후에도 완치는 불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에 속합니다.

달리기나 점프 후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급성 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때는 심한 통증과 부기가 있습니다. 20∼30%에서 양쪽 발에 동시에 발병하며, 양쪽 발에 다 나타나는 경우에는 홍반성 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통풍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Reiter 증후군 등 건골 결합부(enthesis)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면역계 다른 질환들도 진단에 고려해야 합니다. 여자인 경우에는 특히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감별하여야 합니다.


4. 족저근막염의 치료


초기에는 휴식, 신발교체, 운동방법의 개선 등으로 호전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만성이 되었을 경우 소염제 뿐 아니라 레이저 충격파 등을 써서 지속적인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에 일반적으로 도움되는 보조법은 얼음찜질, 딱딱한 바닥을 피하고 수면양말이나 푹신한 깔창등을 이용, 주기적인 마사지,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좋습니다.

일단 제일 간단한 그리고 중요한 치료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 즉, 무리하게 움직이지만 않아도 스트레칭 등을 겸하여 혈류량을 늘려주면 증상이 가벼운 초기엔 1~2주 안에, 아니면 몇 달 안에 호전됩니다. 그리고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고, 그래도 안 되면 병원 가서 물리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병원에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스트레칭과 '뒤꿈치 컵(heel cup)' 혹은 '뒤꿈치 패드'를 사용하는 것인데 스트레칭은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칭과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합니다. 오래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운동량 및 운동 방법을 조절하여 직접적인 충격이나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오르막 달리기 등을 삼가도록 합니다. 

그 외 투약(NSAID), 스테로이드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할 수 있는데 소염진통제의 투약은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 효과가 있으며 2∼3주간 사용합니다. 다만 만성일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국소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하는데 염증 질환이므로 제대로 주사되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술적으로 족저근막을 일부 절개하거나 절제하여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선택에 신중을 요합니다. 

한방 치료로는 환부에 침을 놓아 전기 자극을 가하거나, 도침 요법으로 염증을 자극해주는 방법, 혹은 아킬레스 건이나 종아리 근육을 침이나 부항으로 푸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하루 10분 정도 족욕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많이 쓰는 직종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부터 관리를 해주는 것이 빠른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쉽게 재발되는 질환이므로 증상이 나아졌다고 해서 방심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럼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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